생각을 정리하는 방법 중에는 '덜 쓴 글'을 마무리 해 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포스팅의 유형을 CSC(Castor Stastics Center : 캐스톨 통계 센터)의 2006년 6월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보면, 하루하루를 이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하는 포스팅이 13.5%이고 다른 블로그들을 살펴보다가 '오호라!'하는 마음으로 한 큐에 적는게 38.8%. 일단 메모식으로 내용을 적어두고 훗날 이를 수정, 추가하여 공개하는 방식이 27.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외 기타 21.4%)
즉 전체 포스팅 중 '덜 쓴 글'의 사용빈도가 굉장히 높다는거죠. 이유는 일단 제 포스팅의 상당수가 시간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데에 있겠습니다. 이효리가 개차(-_-;)를 부르다가 '므흣'한 장면이 연출됐다, 등의 포스팅을 몇주일 뒤에 올릴 순 없는거니까요. 또 글을 한번 적으려면 무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개인적인 성향도 큰 요인이죠.
이러 저러한 이유로 '덜 쓴 글'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게 한두개 쌓이다보니까 이젠 직접 포스팅이 줄어드는 일이 생겨 버렸습니다. '덜 쓴 글'처럼 부담없이 아이디어만 적어두는건 매일 쌓여가는데 그걸 다듬고 샤바샤바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는 현상이죠. 물론 여기엔 이글루스가 '덜 쓴 글'에 대해 어떠한 기술적 지원도 하고 있지 않다는데에 큰 이유가 있긴 합니다. 일단 비공개로 작성한 글이 저- 아래로 내려가면 그것들끼리 모아서 볼 수도 없고, 기억에서 지워지는건 시간 문제니까요.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럼 왜 나는 간단한 아이디어를 그 자체만으로 포스팅 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좀 더 올라가 나에게 블로그란 어떤 존재인가,에까지 미치더군요. 블로그가 내 기억에 대한 요약의 터전인지 요새 흔히 말하는 개인 미디어의 중심인지 아니면 매일 작성해가는 이력서인지. 도대체 감이 오지가 않는거죠.
무릇 모든 문제의 해결은 문제가 무엇이냐에서 출발한다는 소크라테스적인 사고법을 빌리지 않더라도 나에게 있어 블로그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엇이라고 딱히 특징 지어 말할 수 없다면 앞에서 말한 여러가지 기능들을 모두 담당하는 곳. 이라는 식으로라도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대충(..) 생각해 본 캐스톨의 블로그란, 오랜 뒤에 슬쩍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생각을 쌓아두는 곳임과 동시에 오프라인의 신동엽과는 다르게 온라인의 캐스톨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곳이면서 가끔 어디에도 말할 수 없는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털어 놓을 수 있는 곳.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진 말이죠 ^^
제가 하는 포스팅의 유형을 CSC(Castor Stastics Center : 캐스톨 통계 센터)의 2006년 6월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보면, 하루하루를 이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하는 포스팅이 13.5%이고 다른 블로그들을 살펴보다가 '오호라!'하는 마음으로 한 큐에 적는게 38.8%. 일단 메모식으로 내용을 적어두고 훗날 이를 수정, 추가하여 공개하는 방식이 27.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외 기타 21.4%)
즉 전체 포스팅 중 '덜 쓴 글'의 사용빈도가 굉장히 높다는거죠. 이유는 일단 제 포스팅의 상당수가 시간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데에 있겠습니다. 이효리가 개차(-_-;)를 부르다가 '므흣'한 장면이 연출됐다, 등의 포스팅을 몇주일 뒤에 올릴 순 없는거니까요. 또 글을 한번 적으려면 무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개인적인 성향도 큰 요인이죠.
이러 저러한 이유로 '덜 쓴 글'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게 한두개 쌓이다보니까 이젠 직접 포스팅이 줄어드는 일이 생겨 버렸습니다. '덜 쓴 글'처럼 부담없이 아이디어만 적어두는건 매일 쌓여가는데 그걸 다듬고 샤바샤바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는 현상이죠. 물론 여기엔 이글루스가 '덜 쓴 글'에 대해 어떠한 기술적 지원도 하고 있지 않다는데에 큰 이유가 있긴 합니다. 일단 비공개로 작성한 글이 저- 아래로 내려가면 그것들끼리 모아서 볼 수도 없고, 기억에서 지워지는건 시간 문제니까요.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럼 왜 나는 간단한 아이디어를 그 자체만으로 포스팅 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좀 더 올라가 나에게 블로그란 어떤 존재인가,에까지 미치더군요. 블로그가 내 기억에 대한 요약의 터전인지 요새 흔히 말하는 개인 미디어의 중심인지 아니면 매일 작성해가는 이력서인지. 도대체 감이 오지가 않는거죠.
무릇 모든 문제의 해결은 문제가 무엇이냐에서 출발한다는 소크라테스적인 사고법을 빌리지 않더라도 나에게 있어 블로그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엇이라고 딱히 특징 지어 말할 수 없다면 앞에서 말한 여러가지 기능들을 모두 담당하는 곳. 이라는 식으로라도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대충(..) 생각해 본 캐스톨의 블로그란, 오랜 뒤에 슬쩍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생각을 쌓아두는 곳임과 동시에 오프라인의 신동엽과는 다르게 온라인의 캐스톨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곳이면서 가끔 어디에도 말할 수 없는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털어 놓을 수 있는 곳.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진 말이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