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블로그를 애써 잊은채 살아온지, 얼마일까요.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학생에서 회사원이 되었고,몇번의 다툼이 있었고, 다시 만남이 있었고, 친구들이 많이 생겼고, 또 다른 친구들은 많이 잊혀지기도 했고, 헤헤- 거리며살아보기도 했고, 술도 많이 마셨고, 친구들은 결혼을 하기 시작했고,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지내보기도 했고, 그게 어색해서구역질나기도 했고, 그러다가도 또 헤헤- 거리며 살아보기도 했고, 이러니 저러니해도 시간은 흘러가는게 마냥 신기했고, 그리고 이별, 했습니다.

이 한마디에 힘껏 많은 의미를 담아
네- 이별, 했습니다.
by 캐스톨 | 2008/03/15 12:15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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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6/1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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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 at 2008/06/19 02:59

전에 이야기했었던 시야.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시이기도 하지만,
모든 이별한 사람들에게 꼭 한번은 추천하고 싶은 시라서
너한테도 읽게해주고 싶었어.





우리가 사랑하면
같은 길을 가는거라고 믿었지
한차에 타고 나란히
같은 전경을 바라보는거라고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봐
너는 네 길을 따라 흐르고
나는 내 길을 따라 흐르다
우연히 한 교차로에서 멈춰지면

서로 차장을 내리고
-안녕, 오랜만이네
보고 싶었어
라고 말하는 것도 사랑인가봐

사랑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계속 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쉽게 끊어지는 끈도 아니고
이걸 알게 되기 까지
왜 그리 오래 걸렸을까.

아, 신호가 바뀌었군
다음 만날 지점이 이 生이 아닐지라도
잘가, 내 사랑
다시 만날 때 까지
잘 지내

_ 양애경 '교차로에서 잠깐 멈추다'
Commented at 2009/0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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